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소장 유기옥)은 지난 11월 1일 ‘국내 고려인 청소년, 소통과 통합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책토론회에서는 이주배경청소년 유관기관 실무자와 학교 교사, 전문가, 고려인 당사자 등 90여명의 관계자들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여 국내 고려인 청소년 증가에 따른 교육과 정착 지원 과제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 소통과 통합을 위한 실질적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발제를 맡은 한양대 글로벌다문화연구원 송영호 연구위원은 ‘국내 고려인 청소년 현황과 지원 방안’이라는 주제로 국내 고려인 청소년 현황을 소개하고, 주요 현안과 지원 방안으로 모국어로 배우는 한국어 교육, 지역사회와 학교 공유학습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어 한국교육개발원 윤현희 연구위원은 ‘고려인 밀집 지역 소재 학교 혁신 방안’으로 밀집학교 실태를 소개하고, 혁신 방안으로 밀집학교 정상화를 위한 다문화교육 체계 구축 등을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국내 고려인 정책과 차세대 지원 방안’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경희대학교 송석원 교수는 외국인에서 동포로 인식 개선이 필요하고 고려인 차세대를 우리 사회의 인재로 키우기 위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에서는 국내 고려인 단체와 당사자, 지원 단체, 학교 교사 등 현장 관계자들을 통해서 국내 고려인 청소년의 현황과 실질적인 지원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유기옥 소장은 “고려인 청소년은 한국에 잠시 머무는 외국인이 아니라, 한국사회에 정착하고 한국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 가는 한국 사회 구성원이라는 관점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 자료집은 재단 홈페이지(www.rainbowyouth.or.kr) ‘연구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