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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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행사 이주배경청소년 멘토링 문화체험활동

\"멘토, 멘티가 떠나는 1박 2일 목장체험\" 지난 11월 15,16일 멘토와 멘티 30여명이 종결식을 앞두고 추억여행을 떠났습니다. 첫 여행이라 그런지 평소 진행된 문화체험보다 훨씬 들뜬 표정들이었습니다. 멘토와 멘티가 함께 여행한 곳은 바로!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은아목장\'인데요. \'은아목장\'은 MBC에서 방영중인 ‘아빠! 어디가?’ 프로그램의 여행지로도 유명합니다. 이곳은 넓고 푸른 초원과 일상에서 접하지 못하는 동물들이 살고 있어 도시에 사는 멘토, 멘티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첫째 날 프로그램으로는 \'소시지 만들기\', \'치즈 만들기\', \'피자 만들기\'가 진행되었습니다. 멘토와 멘티는 서로에게 선물 할 소시지도 만들고, 피자를 만들어 함께 나눠먹기도 했습니다.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알지 못했던 멘티의 손재주에 멘토들은 놀라기도 하고 멘티들은 수고한 멘토선생님들을 위해 하트표 치즈를 만드는 등 즐겁게 활동을 했습니다. 이어서 저녁시간에는 자유롭게 멘토와 멘티가 보드게임을 즐기기도 하고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면서 긴 하루를 정리했습니다. 둘째 날은 목장일을 경험하기 위해 낙농체험을 했습니다. 우리가 마시는 우유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해 보기 위해 직접 젖을 짜보기도 하고, 젖소가 먹을 여물도 나눠 주면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1박 2일 여행을 마무리 하면서 멘토들은 \'하루 종일 함께 있다 보니 평소에 보지 못한 아이들의 장점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이야기 했고, 멘티들은 ‘선생님들과 자주 놀 수 있으면 더 좋겠다\'며 앞으로 몇 번 남지 않은 만남에 대해 아쉬운 기색을 많이 보였습니다. 시간은 짧았지만 함께 해서 정말 행복한 1박 2일이었습니다. 내년에도 멘토와 멘티들의 즐거운 만남과 교류 속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신나는 체험활동을 기대해봅니다.

2013.11.28
뉴스레터 아롱다롱:아롱이를 찾아라 후기

무지개청소년센터 청년활동가 창의활동팀 프로젝트 “아롱다롱:아롱이를 찾아라!” 후기 청년활동가 창의활동팀장 김인균 지난 4월, 10여명으로 구성된 창의활동팀 청년활동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 모두가 한 마음으로 이주배경청소년들과 친구가 되는 것이 좋겠다고 뜻을 모았다. 이주배경청소년들과 청년활동가들이 서로 마음과 마음으로 만날 수 있는 모임을 만드는 것이 그 친구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고, 우리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었다. 그래서 만든 프로그램이 “아롱다롱:아롱이를 찾아라”였다. 친구들이 다롱이가 되어, 자신의 비밀친구인 아롱이(청년활동가)들을 찾는 것이 겉으로 드러난 목표였다. 하지만 사실 비밀친구가 누구인지, 비밀친구를 찾을 수 있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체육 활동, 음식 만들기, 서울 구경, 박물관 견학, 대학 탐방 등 큰 부담이 되지 않는 모임들을 여러 차례 가지면서 조금씩 친해지고, 그 과정에서 서로의 현실, 과거, 미래에 대해 터놓고 이야기하며 무엇보다도 각자가 다른 사람과 눈높이를 맞추어 자기 자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이러한 생각으로 프로그램에 임했다. “알바가 있어서 오늘 못 갈 것 같아요” 이주배경청소년들은 그러한 배경이 없는 한국 청소년들에 비해 비교적 바쁘게 생활하고 있다. 여러 단체에서 그들을 위하여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만 다 참여해도 사실, 자기 시간을 가질 여유가 없다. 뿐만 아니라 생업의 전선에 뛰어든 친구들도 상당히 많다. 이 친구들은 밤부터 새벽까지 일을 하고, 그 후에는 교육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렇게 바쁘게, 열심히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그 친구들이 마음을 기댈 수 있는 곳, 사소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곳, 현재와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다. 아무런 부담, 간섭 없이 한창 놀고 싶을 나이에 그들은 너무 바쁘고, 현실에 매몰되어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미션은, 다롱이들이 잠시 동안 현실을 잊고 몸과 마음을 쉬게 할 수 있도록, 부담 없는 내용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것이었고, 이와 더불어 다롱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그들에게 마음으로 다가가는 것이었다. “한국 사람들이랑 농구한 거... 한국 와서 처음이에요” 10월의 날씨 좋은 어느 날, 아롱이와 다롱이들은 모여서 농구를 했다. 나중에 한 다롱이에게 “농구 자주 하니?”라고 물어봤더니 “종종 하긴 하는데, 사실 한국 사람들이랑 농구한 거... 한국 와서 처음이에요”라고 답을 했다. 친구들은 이주배경청소년들의 적응을 돕기 위해 시행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이수하고 있고 생활비를 벌기 위해 생업 전선에 뛰어들어 알바를 하고 있지만, 정작 그 친구들의 일상생활, 그 친구들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그 순간에, 그들의 곁에는 한국인들이 없었다. 친구들은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참여했던 프로그램 중 함께 농구를 했던 것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어쩌면 친구들은 그때의 농구처럼, 함께 할 수 있는 무언가가 더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아롱다롱:다롱이를 찾아라” “아롱다롱:아롱이를 찾아라” 프로그램은 기본적으로 서로의 눈높이에 맞추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멘토의 역할도 어느 정도 병행하였다. 그렇기 때문에 다롱이가 자신에게 잘 해주는 아롱이를 찾는 방식을 취한 것이다. 앞으로 여러 노력들을 통하여 서로의 눈높이가 더욱 비슷하게 되었으면 좋겠고, 더 나아가 다롱이가 프로그램의 대상, 멘티의 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주도적이고 능동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2013.11.07
뉴스레터 베트남 음식 만들기

◯ 쉬어가는 코너 * 우리 배워보아요! \"베트남 음식 만들기\" ● ‘고이꾸온(gỏi cuốn) = 월남쌈‘ 만들기 ● ‘퍼(phở) = 쌀국수’ 만들기 ❶ 라이스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적셔 폅니다.(라이스페이퍼에 따라서 차가운 물도 할 수 있습니다.) ❷ 그 위에 각종 고기와 야채를 올려놓는다.(지역에 따라 속에 들어가는 내용물이 다를 수 있습니다.) ❸ 라이스페이퍼 아랫부분을 위로 말아서 ❹ 양쪽 끝을 안쪽으로 접고 ❺ 앞쪽에서부터 말아 간다. ❻ 완성된 고이꾸온을 양념 소스에 찍어 먹는다.(소스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 기본적인 요리단계이지만 베트남 지방마다 요리방법 조금씩 다릅니다. ❶ 양파1개를 슬라이스한 뒤 찬물에 1시간 정도 담가 매운맛을 제거합니다. ❷ 물을 제거한 후 식초와 설탕, 소금을 넣어 절여둡니다. ❸ 말린 쌀국수면을 30분 정도 찬물에 담가 불린 후 삶습니다. ❹ 차돌박이를 물에 담그고 핏물을 제거한 뒤 물기를 제거합니다. ❺ 냄비에 물을 넣고 베트남 양념 스프를 넣습니다. *스프가 없으면 소뼈를 오랫동안 삶은 육수를 사용 할 수 있습니다 ❻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차돌박이를 샤브샤브 하듯 살짝 익혀 건져 냅니다. ❼ 끓인 육수에 쌀국수와 차돌박이와 양파, 숙주를 넣습니다. ※ 특히 베트남에서 여러 가지 향 있는 야채를 쌀국수에 같이 넣어서 먹습니다. ※ 입맛에 따라 다양한 육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 그 외 베트남 음식 ● ‘짜조(chả gi) = 베트남식 튀김 만두’ • 라이스페이퍼에 속 재료를 넣고 식용유에 튀긴 음식을 말합니다. 베트남에서는 이 짜조를 상추에 싸서 먹으며 맛을 즐긴다고 합니다. <자료출처 : REP 다문화이해교육-베트남편:영어를 활용한 다문화교육교재(초등용)>

2013.11.05
뉴스레터 탈북대학원 장학지원을 돕고 있는 OSF(Open Society Foundations) 장학재단 주최 회의 참가 후기

<무지개청소년센터 연수개발팀 이주영> 우리 재단은 조지 소로소가 창설한 Open Society Foundation에서 지원하는 탈북대학원생 장학 사업을 2010년부터 실시하고 있습니다. ‘공동체리더십장학금(Community Leaders Community)’이라는 명칭으로 진행되는 본 장학 사업에는 현재 총 6명의 장학생이 선발되어 결연대학원에서 수학하고 있으며 2014학년도 1학기 장학생 3명이 장학생이 추가로 선발되었습니다. 무지개청소년센터와 OSF는 우리 장학생들이 탈북 공동체에 기여할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OSF는 아프리카, 아시아, 중동 및 구소련 체제하에 있었던 국가를 포함한 30개국에서 장학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학사부터 박사, 학생에서 교수진을 포함하는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진행된 장학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더 나은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OSF 뉴욕과 런던 소재의 지사가 중심이 되어 매년마다 회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번 해에는 9월 28일부터 3일 동안 28개국 장학 기관의 기관장 및 프로그램 담당자 38명이 리투아니아 팔랑가(Palanga)에 모여 2014년 장학 사업을 구상했으며 우리 센터도 공동체리더십장학금(CLS) 운영기관으로 참가했습니다. 최근 Chris Stone이 OSF 신임 대표자로 선출되면서 장학 사업에도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OSF는 현재 전 세계 800명 이상의 장학생과 함께 20개 이상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4년에는 국가별 상황에 따라 세 그룹으로 나뉘어 선택과 집중으로 방향을 변경했습니다. 중동 및 아프리카와 같이 불안정한 사회 체제로 인해 교육의 기회가 필요한 국가를 선택하여 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첫째 날에는 미국, 영국 등에서 장학생으로 활동하는 학생들을 출신 지역과 어떻게 연결해 줄 것인가에 토론하고 고등교육지원프로그램, 중부유럽대학(헝가리 소재)과 논문 및 조사 자료들을 공유할 수 있는 열린 접근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미국, 영국의 대학과 지역 대학교와 연계한 다양한 장학 프로그램 개발이 더욱더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고, 소련에서 독립한 동유럽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고등교육지원프로그램에 대한 전통적 지원의 유지와 개척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있었습니다. 또한 조지 소로소가 설립한 중부유럽대학의 입학전형 소개가 있었으며 각 국가별로 자유롭게 접근 할 수 있는 열린 접근과 관련한 예시와 사례 그리고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있었습니다. 둘째 날에는 OSF의 장학생으로 미국에서 수학하고 본국인 리투아니아로 돌아와 자신의 자리에서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있는 졸업생들의 장학 후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들은 미국에서 받은 교육 중 필요한 부분을 소련 체제 하에 있었던 리투아니아에 적용시키는 것이 사람들의 반발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본인들의 역할이 사회의 변화에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이들 중 현재 리투아니아 음악 연극 아카데미(Lithuanian Academy of Music and Theatre)의 교수인 Irena Alperyte가 매력적인 보고서 작성법을 주제로 강의했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국가별 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폐쇄된 국가의 사례로 북한, 벨라루스, 버마에 대한 사례로 발표가 있었고, 장학 프로그램이 절실히 필요한 국가로는 아프가니스탄과 타지키스탄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북한에 대한 발표 시간에는 우리 센터가 대표로 현재 북한 및 탈북자들의 상황과 공동체리더십장학금에 대한 설명을 하였습니다. 한반도와 북한은 회의 참석자 대다수에게 생소해서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탈북 경로, 탈북인원 증감의 요인, 탈북여성들의 인권, 북한의 통신시설, 비공식적 탈북자 통계, 탈북자 영양상태, 탈북자를 위한 기관의 존재 여부, 탈북자가 남한 국적을 취득하는 방법 등이었습니다. 또한 청소년에 초점이 맞춰진 우리 기관의 특수성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 탈북청소년을 포함하는 이주배경청소년의 의미와 그들을 위한 센터의 지원 사업에 대해 자세히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회의를 마치며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OSF는 세계를 대상으로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교육의 범위를 넓히고 있습니다. 열린 사회 재단(Open Society Foundation)이라는 재단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교육은 열린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우리 공동체리더십장학금도 교육의 일환으로 우리 사회에서 탈북자들이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공동체리더십장학생들이 장학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에 기여하고 그 기여로 인해 탈북자들이 우리 사회의 리더로 양성되고, 이들의 다양성이 존중되는 사회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2013.11.04
뉴스레터 무지개 잡(Job)아라 수료생 인터뷰

- 무지개 잡(Job)아라 2기 수료생 한 국 - 2013년 10월 18일 오후, 중도입국청소년 진로지원 프로그램인 ‘2013 하반기 무지개 잡(Job)아라’ 수료식이 열렸습니다. 수료식에서 모범상을 받은 무지개 잡(Job)아라 2기 수료생 ‘한 국’ 학생에게 이번 하반기 무지개 잡(Job)아라 활동은 자신에게 더욱 큰 의미를 만들어준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한 국’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의 활동과, 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 등을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한국말 잘하는 것 같은데 한국에 언제 왔어요? 2011년, 그러니까 2년 전에 왔어요. - 지금 나이가 몇 살이죠? 지금 20살이에요. - 중국에 있을 때, 학교는 어디까지 다녔어요? 고등학교 졸업시험까지 보고 왔어요. 당연히 합격했어요! - 그럼 고등학교 졸업시험을 보면 대학교에 갈 수 있는 건가요? 아니에요. 대학교에 가고 싶으면 입학시험을 또 봐야 해요. 중국에도 한국의 수능시험처럼 대학 입학시험이 있어요. 시험은 1년에 한 번, 6월에 있어요. 대입시험에 합격해서 대학교에 지원하면 입학할 수 있어요. 중국에서는 한국과 다르게 9월부터 1학기가 시작돼요. 저는 고등학교 졸업시험만 봤어요. - 중국에 있을 때, ‘한국‘이나 ’한국말‘에 대한 관심이 있었나요? 중국에서는 한국말을 하나도 몰랐어요. 한국에 대한 관심도 없었어요. 한국에 오고 나서야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 무슨 이유로 한국에 오게 됐어요? 부모님께서 한국에 계시는데 같이 살고 싶어서 왔어요. - 중국에 있을 때에는, 누구와 살았나요? 5살 때부터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는 할아버지, 할머니, 사촌들과 같이 살았어요. 중학교·고등학교 다닐 때에는 기숙사에서 생활했죠. 중국의 중·고등학생들은 주로 기숙사 생활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 부모님께서는 언제 오셨어요? 부모님이 보고 싶지 않았어요? 어머니는 15년 전에 오셨고, 아버지는 10년 전에 오셨어요. 오래 되셨어요. 너무 어릴 때 부모님께서 한국에 왔기 때문에 그 당시에는 보고 싶은 감정 같은 것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사촌들과도 잘 지내면서 살았고, 기숙사 생활도 재미있게 해서 그런지 부모님이 보고 싶다는 느낌이 있었는지 잘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2년 전에 부모님께서 한국에서 와서 지내라고 해서 한국에 들어오게 됐어요. 처음에 부모님과 같이 살 때에는 아버지와 많이 다퉜어요. 아버지가 잔소리를 많이 했었고, 저는 그런 아버지가 싫어서 반항을 하곤 했었어요. 근데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요. 부모님과 살고 있으니 너무 좋아요! - 2년 전에 한국에 왔다고 했는데, 무엇을 하며 지냈나요? 상명대학교 안에 있는 한국어학원에 다니면서 공부했어요. 학원 다니면서 족발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죠. 어머니께서 11년 동안 일하고 계신 곳이에요. 저는 9시부터 1시까지 한국어학원에서 수업을 받았고, 5시부터 11시 30분까지 족발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어요. 이렇게 생활하면서 어학원에서 한국어 4급까지 배웠어요. 그때는 대학교에 가고 싶어서 대학교 지원을 위해 한국어 4급까지 공부했는데, 부모님이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어서 4급을 따도 대학교에 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 한국어학원 안 가고 레인보우스쿨에 왔죠. 2013년 6월부터 3주 동안 레인보우스쿨 다녔어요. ‘레인보우스쿨’ 끝나고 바로 ‘

2013.11.04
주요행사 2013년 ‘무지개 콜(Rainbow Call)’ 프로젝트 연계기관 방문기

우리 재단은 SK Telecom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한 제도권 교육 밖 탈북청소년을 지원하는 1:1 맞춤형 진로개척 ‘무지개 콜(Rainbow Call)’ 프로젝트(이하 ‘무지개 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9년부터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국에 있는 연계기관 총 46개소와 협력했으며, 탈북청소년 총 195명(지원대상 중복 포함)에게 1:1 맞춤형 진로개척 지원이 이루어졌습니다. 2013년에는 탈북청소년 41명이 참여했으며, 현재 연계된 26개소를 대상으로 기관방문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9월 25일부터 경상도 지역을 시작으로 10월 31일까지 총 18개 기관을 방문했고, 방문기관의 실무자와 면담을 통해서 지역과 탈북청소년들의 현황 및 특성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탈북청소년들의 교육과 진로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교육을 기반으로 탈북청소년들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기관마다 방과 후 공부방, 멘토링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거주지를 지방으로 받은 탈북청소년의 경우,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만큼 지방보다는 수도권에 탈북청소년에 대한 지역 자원(대안학교, 그룹홈 등)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전체 북한이탈주민의 약 15%가 청소년임에도 불구하고, 지방에 거주하는 청소년의 수는 10%에 미치지 못한 반면, 수도권에 거주하는 청소년은 20%가 넘었습니다. 지방에 거주하는 청소년 인원은 감소하고 있으며, 거주 지역은 넓게 분산되어 있으나 교통편이 용이하지 않아 청소년 대상의 지원사업을 진행하기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따라서 시도별 공부방 및 멘토링 운영이 가능하긴 하나, 소도시의 경우 방문이 가능한 학습지 지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더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을 위해 다양한 측면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올해 ‘무지개 콜’에 참여한 탈북청소년뿐만 아니라 예전에 참여했던 탈북청소년의 현재 상황까지 파악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신들의 재능을 살려 대학교 진학 및 취업 등 다양한 소식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탈북청소년들은 간호학, 중어중문학, 사회복지학, 디자인학, 정치외교학, 경영학, 법학, 생명공학, 행정학, 체육학, 건축학, 회계학, 해양플랜트 운영학 등 자신들의 진로와 관련된 학과에 진학했습니다. 2011년 검정고시 학원비를 지원받아 학력취득 후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에 진학, 2012년 중장비 학원비 지원을 받아 관련 자격증(지게차, 굴삭기, 크레인, 중장비 정비사 등)을 취득하여 취업을 준비 등 다양한 사례를 들었습니다. 그 외 미용에 관심이 많아 헤어숍에 근무하거나 중국어를 잘해 특급호텔 VIP고객 안내데스크에서 근무하는 사례도 있었습니다. ‘무지개 콜’에 참여한 많은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진로 목표를 이루었거나 좀 더 나은 진로를 위해 열심히 살고 있었습니다. 비록 제가 옆에 붙어서 함께 하진 않았지만, ‘무지개 콜’ 사업 지원을 통해 자신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하니 뿌듯했습니다. 많은 지역기관에서 “‘무지개 콜’은 탈북청소년들의 한국사회 적응과 진로개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며, 지원금과 대상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특히 남한사회에서 꿈조차 가질 수 없었던 친구들이 ‘무지개 콜’ 지원을 통해 적극적으로 진로를 개척할 뿐만 아니라 정서·심리적으로도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들을 지원해준 SK텔레콤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2013.11.01
주요행사 레인보우스쿨 연합체육대회

\"날아라, 무지개! 뛰어라, 레인보우스쿨!\" 10월 15일 평택대학교 대운동장에서는 무지개청소년센터가 주최하는 ‘레인보우스쿨 연합 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이번에 처음 시행되는 연합 체육대회는 서울, 경기도, 인천 레인보우스쿨 7개 기관의 중도입국청소년 약 160여명이 참여했으며, 레인보우스쿨 참여자들의 교류 및 친밀감 형성을 위해 마련되었습니다. 프로그램 진행에 있어서, 다수의 중국 출신 학생들을 고려한 정미군(무지개 잡아라 1기)의 통역으로 학생들은 프로그램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오전 10시, 자신들이 소속되어 있는 레인보우스쿨을 자랑하고 소개하는 시간으로, 개회식은 시작되었습니다. 박진경(무지개잡아라 2기)의 사회로, 무지개청소년센터 강선혜 소장님의 개회사, 대표 선수 선서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오전에는 100미터 달리기, 바닷길 건너기 등 몸을 빠르게 움직이는 활동으로 참여자들의 신체 리듬을 깨웠으며, 오후에는 보트 옮기기, 풍선 탑 쌓기, 단체 줄넘기 등의 팀별 연합 활동을 통하여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였습니다. 특히, 단체 줄넘기에서 여러 번의 실패를 거듭했으나 모든 참여자들의 응원과 기다림으로 마지막 한 한생마저 줄넘기에 성공했을 때, 모두 한 마음이 되어 기뻐하던 순간은 참여자 모두에게 따뜻한 기억이 되었습니다. 장기자랑 마당에서는 레인보우스쿨 학생들의 넘치는 끼와 재능을 맛보았으며,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체육대회, 장기자랑, 응원전의 우승팀에게 푸짐한 상품이 전달되었습니다. 또한 한국도미노피자(주)에서 후원한 맛있는 피자와 음료가 제공되어 체육대회에서 쏟아낸 체력과 허기진 배를 달콤하게 채웠습니다. 하루의 짧은 일정이었으나, 레인보우스쿨 학생들은 함께 웃고 춤추며 뛰는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을 깨우고, 함께한 친구들에게 더 가까이 가는 소중한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부천새날학교의 한 학생은 “저는 레인보우스쿨에 입학한 지 며칠 안 되어서, 옆 반 친구도 잘 몰랐어요. 그런데 이번 연합체육대회를 통해서 친구들과 대화하고 함께 뛰며, 많이 친해져서 무척 행복해요.”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연합체육대회가 레인보우스쿨 친구들과 함께하는 시간, 교류와 소통의 즐거움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며 내년에는 더욱 즐겁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다시 모일 수 있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날아라, 무지개! 뛰어라, 레인보우스쿨!

2013.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