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청소년 지원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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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행사 2012년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프로그램 발표회

하얀 눈이 쌓인 지난 12월 6일,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무지개청소년센터의 2012년 사업을 돌아보고, 새롭게 시도했던 프로그램의 내용과 성과를 발표하는 자리가 있었습니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과 함께 한 여러 기관과 실무자, 청년활동가와 참여 청소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자리이기도 했습니다. 1부는 시상식으로 이주배경청소년의 정착을 지원하여 사회통합에 공헌한 기관, 선생님들과 여러 프로그램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청소년들에게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과 상장,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이사장상이 주어졌습니다. 탈북청소년 맞춤형 진로개척 프로그램 ‘무지개 콜 프로젝트’의 우수사례로 선정된 친구들은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이사장상과 SK텔레콤상을 수상했구요. 그리고 이주배경청소년을 위한 여러 활동을 지원하고 함께해주신 기관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서울 레인보우 스쿨 친구들의 멋진 축하공연도 있었습니다. 아직은 서툰 한국말이지만 열심히 연습하고 큰 소리로 불러 준 노래는 모두의 마음 속에 와 닿았습니다.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의 가사처럼 소중했던 푸르던 날을 기억하며 우리가 서로에게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2부로 프로그램 발표회가 이어졌습니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이 2012년 한해 개발하고 진행했던 프로그램의 의미와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이주배경청소년 진로탐색 프로그램과 사회통합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올 한 해 새롭게 시도하고 발전시켰던 프로그램을 직접 참여했던 친구들의 목소리로 들어보았습니다. 이주배경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이 함께한 꿈 찾기 프로젝트 ‘무지개 Job아라’와 탈북청소년 맞춤형 진로개척 프로그램 ‘무지개 콜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과 진로를 탐색하고 한 발짝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주배경청소년 통합캠프와 멘토링 프로그램, 청년활동가들의 창의적 프로젝트는 이주배경청소년과 한국 사회가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만들어가는 작업이었습니다. 올 한해 진행되었던 사업 소개를 들으면서, 내년에는 올해의 시도들을 바탕으로 더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더 많은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 프로그램 발표회에 함께 해주신 분들을 비롯하여 2012년 한 해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과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내년에도 함께 해주세요~!

2012.12.12
주요행사 [무지개가 만난 사람] 서울 레인보우 스쿨 캠프를 가다!

11월 27일부터 28일까지 레인보우 스쿨의 1박 2일 캠프가 있었습니다.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된 캠프의 마지막 날,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나전칠기 체험을 하는 레인보우스쿨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부쩍 추워진 날씨와 겨울을 알리는 비 덕분에 걱정을 하였는데, 우려와 달리 나전칠기를 체험하고 있는 학생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체험실 안을 가득 채웠습니다. 다양한 나이의 중도입국청소년으로 구성된 레인보우스쿨의 학생들은 나전칠기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은 후 직접 나전칠기를 만들었습니다. 풀, 꽃, 나무, 새 등 각자 개성을 담아서인지 나전칠기의 작품 중 비슷한 것은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집중해 만들던 친구들이 작품이 완성됨에 따라 서로의 작품을 보기도 하고,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거운 체험 시간을 가졌습니다. 레인보우 스쿨 친구들이 만드는 나전칠기를 구경하다가 먼저 완성된 친구들과 짧은 인터뷰를 하였습니다. 첫 번째로 인터뷰를 한 친구는 17살 중국에서 온 이지하입니다. 한국에 온지 반년이 된 지하는 수줍지만 밝은 미소로 인터뷰를 해주었습니다. 지하가 만든 나전칠기는 비 오는 날 남녀가 서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담고 있었습니다. 나전칠기 체험이 재밌다고 말한 지하에게 지금까지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꼽아달라 부탁했는데요, 지하는 캠프 첫 날 저녁에 한 장기자랑을 말해주었습니다. 레인보우 스쿨 친구들이 함께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퀴즈도 풀었던 저녁시간이 가장 재미있다고 말한 지하는 짧은 인터뷰를 끝내고 아직 작품을 만들고 있는 친구를 도와주었습니다. 인터뷰가 끝날 때 즈음에 작품이 완성된 친구들이 하나둘씩 늘었는데요, 그 중 중국에서 온 김지홍 친구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올 7월에 왔지만 중국에서부터 한국말을 배워 능숙하게 한국말을 구사하는 지홍 친구는 체험 중간 중간 레인보우스쿨 학생들과 선생님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잘 될 수 있게 통역을 해주기도 했습니다. 캠프 활동 중 가장 재미있는 것을 뽑아달라는 질문에 지하 친구와 마찬가지로 저녁 장기자랑과 퀴즈를 말해주었습니다. 역사, 사자성어, 인물 등 다양한 분야의 퀴즈에서 9문제나 맞춘 지홍 친구는 과자 사탕, 양말 등 많은 상품을 받았다는 자랑을 했습니다. 지홍 친구에게 반대로 가장 힘든 활동은 무엇이었냐고 물어보았는데요, 6명 1조가 되어 미션을 수행하는 런닝맨이 가장 어려웠다고 했습니다. 팀원들이 함께 이동해야 하고 승부욕을 발휘하여 이기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는 말을 해주었습니다. 이야기만 들어도 캠프의 매순간마다 열심히 참여하는 지홍 친구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지홍 친구는 나비, 포도, 꽃 등을 담은 나전칠기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무엇보다 포도가 탐스럽게 잘 표현되어 있었는데요, 인터뷰를 끝내고 마무리작업까지 열심히 하는 지홍 친구의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하와 지홍 친구 외에도 25명의 레인보우 스쿨 친구들과 함께 나전칠기 체험을 마쳤습니다. 한국의 문화를 글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몸으로 뛰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스스럼없이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준 레인보우 스쿨의 1박 2일 캠프는 그렇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우중충한 날씨와 대조적으로 밝은 웃음으로 캠프에 참가해 준 레인보우 스쿨 친구들, 내년에도 더 즐겁고 재미있는 캠프에서 봤으면 좋겠습니다. 김다운 / 무지개기자단

2012.12.12
주요행사 [무지개로 온 편지] 카자흐스탄 방문기

*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의 양승주 이사님이 한국-중앙아시아 국제학술회의 참석차 카자흐스탄을 방문하고, 그 곳에서의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이주배경청소년센터에서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느냐고 연락을 했습니다. 10월 31일에서 11월 1일 양일간 열리는 한국-중앙아시아 국제학술회의에 참가해서 그중 다문화 세션에서 발표를 하는 기회였습니다. 신났습니다. 중앙아시아지역을 한 번도 간 적이 없었기 때문이죠. 비행기로 5시간이 넘는 먼 곳이었습니다. 학술회의는 해외홍보문화원이 주최한 행사로, 고려대학교 CIS 연구소와 카자흐스탄 유라시아대학교가 주관했고, 한국과 중앙아시아 4개 국가(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즈)정부인사와 전문가 등이 참석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겨울에는 영하 40도, 한여름에는 영상 40도를 넘는 날씨로 여름과 겨울의 기온차가 무려 80도가 넘는대요. 우웃~ 생각 만해도 아찔하죠? 다행히 기후가 건조해서 추위도, 더위도 우리가 상상하는 것 만큼 힘들진 않대요. 그래서 우리 같은 외국인들은 별로 춥지 않다고 다니다가 감기에 잘 걸리기도 한다네요. 80도를 넘나드는 롤러코스트 기후 덕에 카자흐스탄의 밀이 맛있어서 그 밀로 만든 빵은 정말 쫄깃쫄깃! 생각 만해도 군침이 돕니다. ‘고려인’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중앙아시아에 살고 있는 우리 동포를 부르는 말입니다. 카자흐스탄은 오래전부터 많은 인종이 함께 살아온 다문화사회입니다. 고려인들은 카자흐스탄 사회의 소수민족이지만, 부자도 많고 의사, 공무원, 교수 등 고위 전문직에 있는 분도 많아서 사회경제적 지위가 꽤 높습니다. 일인당 국민소득이 일만불로 한국의 절반에 불과한 곳이지만, 다문화사회로서의 품격은 우리가 배워야할 것이 참 많은 국가였습니다. 그곳에서 제일 많이 들은 노래가 싸이의 강남스타일이었습니다. 이곳도 케이팝 열풍이 엄청났어요. 카자흐스탄의 한국문화원에서 상당수 청소년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데, 이들 중 10%는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하겠다는 구체적 목표가 있지만, 나머지 90%는 그냥 한국이 좋아서라고 합니다. 이들이 저희 학술회의 참가자를 위해 공연을 했습니다. “쏘리~ 쏘리~” 하며 슈퍼쥬니어의 노래를 부르고 말춤을 추며 흥겹게 강남스타일을 불렀습니다. 노래와 춤은 좀 어설펐지만(?) 눈에 확 띄게 해맑고 명랑한 얼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곳 청소년들은 어려운 문제를 내주면 여럿이 모여서 해결하려고 해서 한국 선생님들을? 놀래킨다고 합니다. 시험을 보는 중에 일어난 일이기 때문이죠. 당황에서 왜 그러냐고 하면, 너무 당연한 듯 어려운 문제는 함께 풀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 반문한다네요. 그래서 경쟁에 시달리는 우리 청소년들과는 사뭇 다른 얼굴들이었나 봅니다. 지금도 카자흐스탄의 전통 무용을 추던 소년들이 생각납니다. 유목민족의 기상이 느껴졌는데요. 카자흐스탄에 동행했던 수원대학교 김옥순 교수님과 함께 꿈을 하나 갖고 돌아왔습니다. 중앙아시아 지역의 청소년과 한국의 청소년들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보는 것이죠. 청소년 영화제는 어떨까? 이런 저런 생각을 꿈꾸며 다시 들뜬 기분이 됩니다. 2013년 꼭 시도해보려고 합니다. 함께 해주세요! 양승주 /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 이사

2012.12.12
주요행사 무지개Job아라 발표회 : 꿈을 찾는 여정

2012년 11월 10일(토), 용산수련관 소극장에는 100여명의 청소년이 모였습니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무지개Job아라 영상 발표회, 우수 참여자 시상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주배경청소년과 함께하는 진로탐색 프로그램 무지개Job아라는 여성가족부 지역 다문화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5월부터 11월까지 실시되었으며, 청소년기의 주요관심사인 ‘진로’라는 주제로 이주배경(탈북, 다문화)청소년과 일반청소년이 서로를 알아가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과 컨소시엄으로 6개 지역의 거제시청소년수련관, 나주시청소년수련관, 안산 We Start 글로벌 아동센터, 제주YMCA, 청원군청소년수련관의 일반청소년과 89명과 이주배경청소년이 93명이 꿈을 찾는 여정에 함께 하였습니다. 무지개Job아라 발표회에는 그동안 각 지역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의 과정으로 영상으로 제작하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성실하게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시상식도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 참여한 송은석(다문화가정자녀) 학생은 지금까지 진로 관련 프로그램은 강의를 듣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무지개Job아라는 직접 체험해 보는 것들이 많았고, 이미 그 일을 하고 있는 직업인을 만나 인터뷰를 해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또한 유보경(일반청소년) 학생은 이주배경청소년도 나와 같이 진로를 고민하고, 같은 꿈을 꾸는 청소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진로를 탐색하고 영상을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친구가 생겨서 무척 기뻤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2012년 진행된 무지개Job아라 프로그램을 통해 파일럿, 국제구호활동가, 해양경찰 등 20여개 분야의 직업인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013년에는 더 많은 청소년들이 꿈을 찾는 여정에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2012.12.12